[육아]아이 녹변 원인

음식이나 약이 원인이 되어 장을 자극하면 장운동이 빨라지고 이로 인해 녹변을 보게 되는데 이는 비교적 흔한 일입니다. 이유식등 새로운 음식을 먹을때, 분유 단계를 바꿀때, 감기 증상으로 약을 먹거나 항생제나 철분제를 먹으면 이런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원인으로 아이가 녹변을 보더라도 잘 놀고, 체중증가에 문제가 없고 식욕도 좋다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간혹 아이가 깜짝 놀랐거나 예방접종을 한 뒤 스트레스를 받아 녹변을 볼수도 있는데 이는 소화 기관이 감정 상태에 예민하게 반응한것으로 시간이 지나면 원래대로 회복됩니다.

이외에도 녹색을 띠는 음식을 먹은 경우 녹변을 볼수 있습니다. 특히 몸에서 흡수가 잘 되지 않는 녹색 잎 야채나 철분약을 먹을때 녹변을 볼수 있습니다.

모유 수유아 녹변

모유 수유아가 녹변과 함께 배에 가스가 차거나 변이 묽거나 시큼한 냄새가 심하게 나고 체중도 잘 늘지 않는다면 전유후유 불균형을 의심해야 합니다. 수유를 짧게 해서 아이가 탄수화물(유당)이 많은 전유를 주로 먹었다면 장운동이 빨라지는 것이 원인입니다.

 

반면 칼로리가 풍부하고 두뇌발달에 필수적인 지방이 많이 들어 있는 후유가 부족하면 체중 증가와 두뇌발달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유후유 불균형이 의심된다면 수유를 충분히 하고, 젖 양이 많은 엄마라면 전유의 일부를 짜낸뒤 후유를 충분히 먹이는게 좋습니다.

 

분유 수유아 녹변

분유 수유아가 녹변과 함께 가스가 차거나 변이 묽거나 체중이 늘지 않는다면 장염 이후 나타난 유당 불내성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변이 동반된다면 우유 알레르기 증상을 의심해야 합니다. 이런 경우 의사와 상의한 후에 콩분유나 알레르기 분유(단백가수분해 분유)로 바꾸는 방법을 적용할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녹변과 함께 혈변이 동반되거나 설사의 소견을 보일때는 장염 증상도 의심해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