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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방법/육아

[모유수유 방법]모유수유가 어려울때

by 금융상담사 2014. 12. 16.

모유 수유가 마음처럼 잘 되지 않더라도 성급하게 굴어서는 안 됩니다. 마음에 여유를 갖고 아기가 젖을 빨기를 기다려야 합니다. 생후 2주 정도까지는 전혀 젖을 먹지 않아도 괜찮다고 합니다.

유방이 작으면 젖이 잘 나오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건 지방의 양이 적어서일뿐 유선의 활동과는 관계없습니다. 아기가 쉽게 빨수 있는지의 여부도 젖꼭지의 모양에 달려 있을뿐 유방 크기와는 상관없습니다. 그래도 신경이 쓰인다면 유방 마사지를 받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유방이 지나치게 크다고 해서 수유에 불편을 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유륜이 옆으로 퍼져 젖꼭지가 평평하거나(평평유두) 젖꼭지가 유륜 속에 파묻혀 있는(함몰유두) 경우라면 아기가 빨기 힘들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한손으로 유방 안쪽을 가볍게 쥐고 들어올려 다른 한손으로 유방을 지탱하면서 엄지와 검지로 유륜을 살짝 안쪽으로 눌러 젖꼭지 아랫부분을 짜내는 것처럼 해보십시오. 그러면 모유가 나오면서 유관이 뚫리고 젖꼭지가 튀어나와 아기가 빨기 쉬워집니다. 젖이 통통 불어 고통스러울 때는 유방마사지를 하면 좋습니다.

하지만 역시 가장 좋은 방법은 아기에게 젖을 물리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핥고만 있던 아기도 점차 젖을 빨수 있게 됩니다. 아기가 계속 잠만 자거나 젖을 빨려다가도 금방 잠들어버리는 경우라면 몸을 가볍게 흔들거나 뺨을 찔러서 깨우거나 아기의 몸을 살짝 구부려 주면 젖을 빨수도 있습니다.

입을 벌리면 젖꼭지를 깊이 밀어 넣고 머리가 밀리지 않도록 뒤에서 받쳐주는 것이 요령입니다. 빠는 힘이 지나치게 약하다면 비어 있는 손으로 유륜을 압박해서 모유를 짜내 주어도 좋습니다.

구순열(입술이 세로로 갈라져 있음)이 있는 아이는 젖을 깊숙이 몰려주면 모유 수유가 가능합니다. 구개열(입속까지 갈라져 있음)이 있는 아이도 젖꼭지를 넣는 장소를 잘 연구하면 모유수유를 할수 있습니다. 양쪽 모두 체력이 붙는시기(3개월 이후)까지 기다려서 수술을 하면 평범하게 먹고 마실수 있게 되고 겉보기에도 멀쩡해집니다.

단, 구순열이나 구개열이 있는 아이들은 사레를 들리기 쉽고 젖이 귀나 기관지로 흘러들어가서 중이염이나 폐렴을 일으킬수 있습니다. 수유를 할때는 세워서 안고 천천히 마시게 해야 합니다. 아무리 애써도 젖을 빨지 못한다면 특수 젖꼭지를 쓰거나 모유를 짜서 스포이트로 혀 안쪽으로 조금씩 흘려 넣는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혀 밑에 있는 주름이 짧으면 설소대 단축증이라면서 주름을 자르자고 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혀가 어지간히 안 올라가지 않는 한 젖을 먹을때는 문제가 없습니다. 나중에 발음이 이상해지는 일도 거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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