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2주 임신부 신체변화

아직 공식적으로 임신한 것은 아니며 임신에 다가가고 있다. 배란일이 초읽기에 들어갔고 부부는 정자와 난자의 만남을 주선하기 위해 자신들의 역할을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임신2주 임신부 신체변화

이제 생리가 끝났기 때문에 이번 주기에 수정하는데 성공할 경우 가장 착상이 잘되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자궁 내벽이 두꺼워지기 시작한다. 지금 몸안에서 일어나는 모든일을 들여다볼수 있는 최첨단 몰래 카메라가 있다면 난소가 매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것을 볼수 있을 것이다.

매달 여성의 몸안에서는 15~20개의 난자가 이달의 난자로 간택되기 위해 경주를 하게된다. 대부분의 경우에 여러 난자 가운데 1개만이 성숙해서 배출되지만 1개이상의 난자가 배출되는 주기도 있다. 이렇게 되면 당연히 쌍둥이를 임신하게 된다

여성이 태어날때 부터 가지고 있는 600~700만개의 난자 중에서 4만개를 제외한 나머지는 사춘기가 되기 전에 저절로 파괴되고 그 4만개 중에서도 400개만 가임기 동안에 배란을 통해 배출된다.

남성 생식기에서 얼마나 많은 낭비가 일어나고 있는지를 감안한다면 위에서 말한 자연의 섭리가 난자에는 매우 인색한것처럼 보일수 있다. 일반적으로 남성은 정자를 초당 1000개, 평생 12조 개를 생산한다. 그런데도 난자와 만나 수정하는 정자는 단1개뿐이다.

그렇다면 생식기는 왜 이렇게 과잉 생산을 하는 것일까? 우선 정자의 1%만이 여성의 질 입구에서 자궁으로 여행하는데 성공한다. 자궁에 도착한 다음에는 난자가 있는 나팔관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이 시점에서 정자의 50%가 방향을 잘못 잡아 잘못된 나팔관으로 들어간다.

나팔관을 제대로 찾아간 정자는 난자를 앞으로 밀어내기도 하지만 정자를 뒤로 밀어내기도 하는 머리카락처럼 생긴 섬유와 근육수축이라는 끔찍한 장애물을 통과해야 한다. 그결과 난자로 가는 길을 통과하는 정자는 결국 200개도 안된다. 이 시점에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다. 200여개의 정자 가운데 1개만이 승자가 될수 있기 때문이다.

임신2주에는 신체의 다른 변화도 느낄수 있다. 배란 전에 가장 눈에 띄는 증세는 자궁경부에서 분비되는 점액의 양과 질이다. 점액의 양이 풍부해지고 미끈미끈한 달걀 흰자위 같은 점성을 지니게 된다.

임신2주 임신부의 감정변화

이번이 임신을 시도하는 첫달이라면 아내는 아마도 무드 있는 침실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을 것이며 남편도 분위기 만들기에 꽤 열심일 것이다. 그러나 이미 오래 전부터 임신을 시도했다면 자신이 사랑받고 있는 아내라기보다는 실험실 쥐 같은 느낌이 들수도 이다. 그러므로 아기 만들기가 일상적이고 지겨운 일과가 되지 않도록 침실 분위기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부부관계의 불꽃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